자칭 비트코인 창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여러 법정 공방에서 위증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재판에서 라이트는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음을 주장하며, 법정에서 그의 일관되지 않은 진술이 이로 인한 것임을 변호했습니다.
판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라이트가 전문가 증인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법원은 라이트가 제출한 여러 문서가 위조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메일, 블로그 게시물, 기술 문서 등이 제출되었으나, 메타데이터의 불일치와 날짜 변경 등으로 인해 위조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서들은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법원은 이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라이트는 또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자신과 데이브 클레이만이 공동으로 채굴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지적 재산권의 절반을 클레이만의 유산 측에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라이트는 여전히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며,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법적 공방은 가상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