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Chainlink)가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및 시그넘(Sygnum)과 협력하여 순자산가치(NAV)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피델리티의 69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기관 유동성 펀드의 NAV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NAV는 펀드 자산의 가치에서 부채를 뺀 후, 발행된 주식 수로 나눈 값을 나타내는 금융 지표입니다.
온체인화된 NAV 데이터는 기존의 일일 갱신 방식과 달리 실시간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시그넘의 고객들은 이번 협력으로 향상된 데이터 접근성을 제공받게 됩니다.
시그넘은 최근 5천만 달러(약 6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토큰화하는 등 온체인 기반 재무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와 같은 펀드 토큰화 추세는 디지털 자산 관리 시장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립자인 세르게이 나자로프(Sergey Nazarov)는 토큰화된 펀드가 전통적인 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장기적으로 자산 관리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