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전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코인(BNB)의 순환 공급량의 64%를 보유하고 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약 9,400만 개 가량입니다.
BNB는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수수료 및 보상으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입니다.
최대 공급량은 2억 개이며, 현재 순환 공급량은 1억 5,300만 개입니다.
BNB의 현재 시가총액은 910억 달러(약 126조 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그레이 울프 애널리틱스(Gray Wolf Analytics)에 따르면, 바이낸스 초기 팀에게 할당된 BNB 8,000만 개 중 4,600만 개가 아직 바이낸스의 보유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 덕분에 자오의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10억 달러(약 84조 원)로, 그는 세계에서 24번째로 부유한 인물에 올랐습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창펑 자오와 바이낸스가 제재 및 자금 세탁 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오는 은행 비밀법 위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약 6조 원), 자오는 5천만 달러(약 70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자오는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바이낸스는 향후 3년간 독립적인 감시를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