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글로벌 ESG 투자 수요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국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녹색국채 발행을 검토 중입니다.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녹색국채 발행을 통해 그 재원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녹색국채는 조달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사업에 사용하도록 한정된 국채입니다.
이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주요국에서는 녹색국채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선진 국채 시장 안착과 녹색투자 재원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민국 국채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높아졌음을 언급하며, 녹색국채 발행을 자신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색전환을 위한 투자는 필수적이며,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녹색국채 발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WGBI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녹색국채 발행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정부는 녹색 투자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여건을 반영해 올해 일부 개정된 녹색분류체계를 내년까지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