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은 최근 시장 하락을 기회로 삼아 2022년 노마드 브리지 해킹에서 탈취한 자금으로 이더리움을 대량 매수했습니다.
현지 기준 8월 5일, 해커들은 약 3,975만 달러(약 477억 원)의 탈취된 DAI 토큰을 사용해 이더리움 16,892개를 매수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자 해커들은 이를 이용해 시장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한 것입니다.
이후 해커들은 이더리움을 크립토 믹서인 토네이도 캐시로 송금하여 자금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토네이도 캐시는 익명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해커들은 자금의 출처를 숨기려 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룩온체인은 이 거래를 추적하여 해커들의 활동을 밝혔습니다.
노마드 브리지는 2022년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약 1억 9천만 달러(약 2조 2,800억 원) 상당의 자금이 탈취되었습니다.
해커들은 스마트 계약의 취약점을 이용해 대규모 자금을 탈취했으며,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중 하나로, 탈취된 자금을 이용해 시장 변동성을 이용한 거래를 시도한 것입니다.
이러한 해킹 사건은 가상화폐 시장의 보안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냅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된 보안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