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Dunamu)의 직원들이 주요 은행 직원들보다 높은 평균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두나무 직원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3,373만 원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평균 연봉인 약 1억 1,600만 원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두나무 직원들의 급여 상승은 2024년 가상화폐 시장의 놀라운 성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두나무의 영업 이익은 2023년 4분기 대비 6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익 증가는 직원들에게 높은 성과 보너스를 지급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3월 5일에는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이 150억 달러(약 19조 6,000억 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에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해외 거래소보다 더 높게 거래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주로 한국 내 가상화폐 수요가 급증하 발생합니다.
한국의 규제나 자본 통제, 시장의 폐쇄성 등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여, 한국에서 가상화폐가 해외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을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