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샌드위치 봇 'arsc'가 두 달 동안 약 3,000만 달러(약 414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봇은 거래를 끼워 넣어 가격을 조작하고 이익을 취하는 방식인 'MEV 샌드위치 공격'을 사용했습니다.
공격자는 희생자의 거래를 앞 뒤로 자신의 거래를 끼워 넣어 토큰을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한 후 같은 블록 내에서 이를 판매하여 수익을 얻습니다.
가상화폐 회사 MRGN 리서치의 설립자인 벤 커버스톤은 15일 X에 올린 글에서 이 특정 샌드위치 봇이 솔라나 네트워크 사용자들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관심을 피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봇은 약 2,980만 달러(약 411억 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콜드 스토리지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주요 지갑 중 하나에는 총 1,900만 달러(약 262억 원) 상당의 자금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중 1,700만 달러(약 234억 원)는 솔라나(SOL) 토큰, 110만 달러(약 15억 원)는 USD 코인(USDC)입니다.
한편, MEV 샌드위치 봇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익을 극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