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됐지만, 금융 자문가들은 이를 채택하는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NBC의 설문에 따르면, 자문사들이 비트코인 ETF에 조심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과 초기 단계의 ETF가 아직 뚜렷한 실적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규제를 둘러싼 여러 이슈와 불안정적인 가상화폐의 평판도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갖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록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사마라 코헨은 코인베이스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ETF 구매의 약 80%가 온라인 중개 계좌를 통한 자기 주도적 투자로 구성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헨은 비트코인 ETF가 가상화폐와 전통 금융을 잇는 다리로 보고, "개인 투자자보다 훨씬 신중해야 하는 자문가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금은 데이터와 위험분석을 통해 어떤 종류의 배분이 적절한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티.로위 프라이스의 블루 마셀라리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는 "사람들이 먼저 시험해 보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사람들이 편안하게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