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6억 4천만 달러(약 8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잃어버린 비트코인을 되찾기 위해 시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2013년 실수로 비트코인이 담긴 하드 드라이브를 버린 후, 이를 되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드 드라이브는 영국 뉴포트 시의 쓰레기 매립지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남성은 이를 발굴해 비트코인을 회수하려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뉴포트 시의회는 환경적인 문제와 비용 문제를 들어 발굴 허가를 거부해 왔습니다.
남성은 이제 시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비트코인을 되찾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당 하드 드라이브에는 8,000개의 비트코인이 저장되어 있으며, 현재 시세로 환산할 경우 엄청난 금액에 달합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 하드 드라이브를 되찾으려는 남성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는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쓰레기 매립지에서 하드 드라이브를 찾아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여전히 시의회는 환경적인 위험성을 이유로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된 법적 쟁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해당 소송의 결과는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소유권과 관련된 중요한 법적 판례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소유자의 권리와 관련된 새로운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