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Elizabeth Warren)은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상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존 디튼(John Deaton)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런 의원은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왔으며, 디튼은 리플(Ripple)을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을 지지해 온 인물로, 이번 선거는 가상화폐 찬반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디튼은 선거 승리 후 워런에게 다섯 차례의 단일 이슈 토론을 제안했으나, 워런 캠프는 두 차례의 토론만을 수락했습니다.
워런의 캠프는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초과하는 가상화폐 관련 후원금이 디튼을 지지하는 슈퍼 정치행동위원회(PAC)를 통해 유입되었다고 비판하며, 매사추세츠 유권자들이 상원 통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디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하며, 워런의 반(反)혁신적인 태도를 비판해 왔습니다.
워런은 지난 몇 년간 가상화폐를 불법 행위와 연관을 짓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촉구해 왔습니다.
그녀는 디지털 자산 반(反)자금세탁법을 포함한 여러 법안을 발의했으며, 가상화폐에 대해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해 온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