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는 최근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의 대다수 지분을 메가존(Megazon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매각 결정은 바이낸스가 고팍스의 대규모 지분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이뤄졌으며, 이는 한국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재진입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습니다.
고팍스는 2022년 FTX 붕괴와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Genesis Global Capital)의 파산으로 인해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고팍스 사용자들이 예치한 자산의 출금 및 이자 지급을 위해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법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EC는 바이낸스가 고객 자금을 혼용하고 다양한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13건의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법적 문제로 인해 고팍스 인수와 관련된 절차가 지연되었으며, 한국 금융위원회(FSC)는 인수 승인에 대한 내부 검토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 매각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정비하고,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메가존은 고팍스를 인수하여 한국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