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친환경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다시 연기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상장 신청한 이 ETF는 비트코인과 탄소 배출권 선물을 결합한 상품으로,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상쇄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SEC는 이번 결정을 현지 기준 11월 21일까지 연기했으며,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연기입니다.
해당 ETF는 80% 비트코인과 20% 탄소 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추적합니다.
탄소 배출권 선물은 유럽 연합(EU)과 캘리포니아 등에서 시행되는 배출권 거래제도에 기반한 '배출 허가권'의 가치를 추적합니다.
ETF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책임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며, 이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ETF는 비트코인의 환경적 영향을 상쇄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