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교포은행인 한미은행이 국내에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미은행은 최근 서울사무소 설립을 위한 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사무소 설립이 신고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무소는 영업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점 설립과는 달리 인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지점 전환보다는 미국에서의 영업 지원을 목적으로 사무소를 설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향후 국내 기업금융 여건을 고려해 지점 전환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은행은 이미 미국에서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대출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미은행은 1982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교포은행으로,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HFC) 산하에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한미은행의 총자산은 약 10조3천500억 원입니다.
현재 미국 9개 주에 32개의 지점과 8개의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