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가상화폐를 소유한 유권자들의 영향력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일부 정치학자들은 가상화폐 소유자들이 2024년 선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들의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고 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상화폐 소유자들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가상화폐가 주요 정치적 이슈로 다뤄지는지는 불확실합니다.
페어리 디킨슨 대학(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의 여론조사 결과, 가상화폐 소유자들은 트럼프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보다 12포인트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유권자들이 실제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정치학자 라비 사라시(Ravi Sarathy)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ETF 승인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며 가상화폐 유권자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가상화폐 '투표 블록'이 실질적인 유권자가 아닌 기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치학자 닉 보참(Nick Beauchamp)은 "가상화폐가 주요 정치적 이슈로 여겨지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은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의견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가상화폐 관련 기부자들이 후보자들에게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