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구금 중인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가족들이 그의 의료 방치와 치료 부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감바리안은 자금 세탁과 세금 회피 혐의로 6개월째 구금 중이며, 디스크 및 척추 부상으로 인한 심각한 통증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말라리아와 폐렴으로 인한 만성 편도염에도 시달리고 있으며, 혈액 응고 문제로 인해 혈액 희석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감바리안이 허리 부상으로 걷지 못하고 휠체어조차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 내 미국 대사관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가족들은 주장했습니다.
반면, 나이지리아 당국은 감바리안의 건강 상태와 구금 상황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당국은 감바리안에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그가 주장하는 정도의 심각한 의료 방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감바리안의 구금은 자금 세탁과 관련된 조사를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구금된 피의자의 의료적 권리와 나이지리아 당국의 법 집행 간의 균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국제 인권 단체들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