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은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바로 시행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천하람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그는 국세청 내부적으로 금투세 관련 지침이 완비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내부 교육과 지침도 중요하지만, 금융권과의 원천징수 및 거래 자료 제출에 대한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기획재정부 및 관련 부처와 협의가 이뤄진 방식대로 원천징수 및 확정신고 방식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내년에 금투세를 원천징수가 아닌 확정 징수 방식으로 변경해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청장은 금융권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투세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