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지지 슈퍼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최근 애리조나 민주당원에 대한 미디어 캠페인에 200만 달러(약 26억 6천만 원)를 지출했습니다.
PAC는 정치 자금을 모으고 배분하는 조직으로, 그중 슈퍼 PAC는 무제한 기부금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 후보를 직접 지원하거나 반대하는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 PAC는 리플(Ripple)과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 여러 가상화폐 회사의 후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어셰이크의 광고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직 의원인 자말 보우먼(Jamaal Bowman)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상화폐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그의 기록이 아니라 "위험한 음모론을 퍼뜨렸다"라는 주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페어셰이크는 뉴욕의 또 다른 의원인 케이티 포터(Katie Porter) 상원의원 후보를 대상으로도 유사한 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포터는 제약, 석유, 대형 은행 경영진으로부터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광고로 비판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그녀의 선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공격 광고는 미국 정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상화폐 지지 단체들이 규제 완화를 목표로 하는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PAC의 활동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페어셰이크는 양당을 막론하고 가상화폐 친화적인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산업이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관련 법안과 규제의 방향성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