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레다크티드(Redacted) 콘퍼런스 첫날,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모델은 1.4조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하게 되며, 이는 메타(Meta)의 현재 오픈소스 라마(Llama) 모델보다 3.5배 큰 규모입니다.
개발은 니어 AI 리서치 허브(Near AI Research hub)를 통해 수천 명의 기여자들이 참여하는 경쟁적인 크라우드소싱 연구 및 개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현지 기준 11월 10일부터 5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모델의 훈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총 7단계의 모델로 구성되며, 각 단계에서 우수한 기여자들만이 더 복잡하고 큰 모델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델들은 암호화된 신뢰 실행 환경(Trusted Execution Environments)을 활용하여 기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장려할 계획입니다.
니어 프로토콜의 공동 창립자인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대규모 모델의 훈련과 컴퓨팅에는 약 1억6천만 달러(약 2,144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비용은 토큰 판매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토큰 보유자들은 모델 사용 시 발생하는 추론(inference) 수익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니어 프로토콜의 이러한 계획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탈중앙화된 미래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